따뜻한 5월, 야경과 드라이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찾고 있다면 대청호 루미페스타를 추천한다. 대전 대청호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야간 전시는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빛의 작품들이 펼쳐져,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루미페스타는 2025년 3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한정 기간 동안 운영된다. 밤이 되면 대청호 주변이 화려한 조명과 설치 미술로 변신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곳곳에 배치된 라인아트마스크, 고래설화 물빛게이트, 미디어아트 큐브 LED, 고래 물빛산책길 등 다양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미디어아트 큐브 LED는 빛으로 고래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낸다. 조명이 춤추듯 퍼져나가는 순간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극대화되며,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몰입감을 느끼게 된다. 빛의 터널을 통과할 때는 마치 별빛 사이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루미페스타를 따라 산책하며 느끼는 감성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완벽하다. 설치미술 작품 가까이 다가가 직접 감상할 수 있어 체험형 전시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평범한 저녁 산책 대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코스다.
루미페스타 관람을 마친 후에는 대청댐 전망대를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대청호의 드넓은 수면과 부드럽게 이어진 산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해 질 무렵부터 밤이 깊어질수록, 호수 위로 비치는 불빛과 주변의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전망대 주변에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트레킹이나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도 좋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대청댐 전망대는 최적의 장소다. 연인과 함께라면 감성적인 야경 데이트를, 가족과 함께라면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대청호 루미페스타와 대청댐 전망대에서 특별한 야경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루미페스타 기간을 놓치지 말고, 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 드라이브를 떠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