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m 무주탑 위 걷는 힐링”… 진천 초평호 국내 최장 출렁다리 무료 명소

국내여행 25.05.30 07:00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충북 진천군 초평호에 위치한 ‘미르 309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무주탑 구조 출렁다리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309미터의 길이를 따라 걷다 보면, 시야 가득 자연이 펼쳐지는 독특한 산책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푸르른 녹음이 짙어지는 6월, 충북 진천 초평면 미르숲길 179 일대에 자리한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는 산책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힐링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길이 309미터, 중간 지지탑이 없는 무주탑 구조의 이 출렁다리는 개방감 있는 전망과 독특한 구조미로 눈길을 끈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을 뜻하며, 진천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담은 이름이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초평호는 사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특히 초여름의 푸른 호수와 하늘은 시원한 분위기를 더한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출렁다리는 초평호를 정면으로 가로지르며, 걷는 내내 시야를 방해하는 구조물이 없어 자연과 마주하는 몰입감이 탁월하다. 바람결에 살짝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해방감은 일상과는 다른 특별한 체험이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이 다리는 단순한 연결 통로가 아니라 하나의 목적지로 기능한다. 다리 양 끝으로는 초롱길, 하늘다리 등 순환형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전체 코스를 여유롭게 걸으면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곳곳에 벤치와 전망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 ~ 10월)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로 단축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태풍, 강풍, 호우 등 기상특보 시에는 안전을 위해 일시 폐쇄될 수 있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입장료는 전면 무료다. 다리 입구 인근에는 소형차 약 500대, 대형차 2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전망이 정말 압도적이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붐비지만, 넓은 공간 덕분에 여유로운 동선이 가능하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망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인근의 ‘미르숲’, ‘진천 농다리’ 등과 함께 여행 코스를 구성하면 반나절 이상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걷기 좋은 날씨와 조망, 무료 개방이라는 장점까지 갖춘 초평호 출렁다리는 올 6월, 꼭 한 번은 걸어봐야 할 국내 대표 힐링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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