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침산공원 vs 경주 벚꽃길, 어디가 더 예쁠까?

지금이 바로 벚꽃 절정기! 이번 주말, 가까운 곳에서 봄꽃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대구와 경주를 눈여겨보자. 만개한 벚꽃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까지, 지금 떠나기 딱 좋은 두 곳을 소개한다.
침산공원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침산공원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벚꽃 명소다. 공원 전역에 벚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어 산책만 해도 봄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특히 돌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계단’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만점인 포토존으로, 개나리까지 함께 피어 노란색과 분홍색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인공폭포와 야외무대,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조명이 켜지는 저녁 시간에는 밤벚꽃 분위기가 더해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단, 주차장이 협소해 주말엔 혼잡할 수 있으므로 평일 오후 방문이 한결 여유롭다. 대중교통 이용 시 대구지하철 3호선 팔달시장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경주 벚꽃 명소 5곳
역사도시 경주는 벚꽃 명소가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어 하루 종일 꽃길을 걸을 수 있다. 특히 흥무로 벚꽃길은 왕복 4차선 도로 양옆으로 벚꽃 터널이 이어지며, 차량 이동 중에도 장관을 이룬다. 대릉원 돌담길은 고풍스러운 담장과 함께 벚꽃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추천된다.
오릉과 보문정, 황룡원도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 오릉은 조용하고 레트로한 분위기, 보문정은 연못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풍경이 매력이다. 황룡원은 절터와 전각을 배경으로 색다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다. 대부분의 벚꽃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러 장소를 묶어 하루 코스로 돌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경주 시내는 관광지 간 거리가 가까워 차량 없이도 여행이 가능하며, 경주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대여 자전거를 이용하면 꽃길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지금 떠나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봄의 절경. 대구와 경주의 벚꽃길은 올해 봄, 꼭 한 번은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