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식당 떠먹는 갈비찜 오늘 N 찜’하고 싶은 맛! 식당위치

국내여행 25.05.20 16:09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충북 청주 성안길 한복판, 49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갈비찜 노포가 SBS ‘오늘 N’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다. 방송에서 조명된 ‘황할머니갈비집’은 황재순(81) 할머니가 운영하는 전통 로컬 식당으로, 단 하나의 메뉴로 수십 년 동안 사랑받아온 곳이다.

대표 메뉴는 ‘떠먹는 갈비찜’이다. 일반적인 갈비찜과 달리 자작한 국물이 특징이며, 찌개처럼 끓이면 끓일수록 깊고 매콤한 맛이 살아난다. 고추기름이 감도는 국물 위에 건더기를 푹 담아 한입에 넣으면 특유의 화끈한 맛이 입안을 사로잡는다.

갈비는 국내산 1등급 생돼지갈비만 사용하며, 얇게 포를 뜬 후 한 번 더 두드려 육질을 부드럽게 만든다. 고기는 과일, 채소, 간장을 섞은 양념에 3일간 숙성시키고, 양념장은 고춧가루·볶은 소금·매실청·표고버섯 가루 등으로 정성껏 만든다. 단맛은 할머니만의 비법 재료로 조절한다.

갈비찜과 함께 나오는 동치미는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며,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비벼 먹는 것도 단골들의 단골 루틴이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궁중 갈비찜’도 별도로 제공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위치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140번길 30. 운영시간은 공지되지 않았으나, 인기 덕분에 점심시간 대기 줄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이른 방문이 권장된다. 예약 및 문의는 0507-1406-1089번으로 가능하다.

오랜 세월과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갈비찜 한 그릇. 그 안에서 할머니의 손맛과 삶의 이야기가 함께 전해진다. 찜하고 싶은 날, 이곳에서 따뜻한 한 끼를 맛보는 것도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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