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고분군에서 즐기는 8야 프로그램! 놓칠 수 없는 창녕 밤마실

국내여행 25.04.09 10:17 by 이재형 에디터 0개 댓글 구독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이 밤이면 또 다른 매력으로 빛난다.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이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야행 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나,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5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창녕국가유산야행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 총 8야(夜)에 걸쳐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교동·송현동 고분군과 창녕박물관 일대를 무대로 전통 공연·야간 투어·공예 체험·푸드트럭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교동·송현동 고분군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곳은 천 년 넘는 세월을 간직한 고분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해가 지면 부드러운 조명과 함께 은은한 고대의 분위기가 더 깊게 느껴진다. 야경 감상뿐만 아니라 역사 해설사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고분군을 따라 걸으며 창녕의 뿌리 깊은 문화유산을 배워볼 수 있다.

창녕박물관

사진 = 한국관광공사

행사 현장의 또 다른 중요한 공간이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전통 문화 공연과 야간 버스킹이 열려, 어둠이 내려앉은 무대 위로 현악기 소리가 은은히 퍼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복장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등이 있어 가족이나 친구끼리 함께 즐기기 제격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축제장을 찾았다면 지역 특산물을 맛보는 것도 놓칠 수 없다. 행사장 인근에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열려 소소한 먹거리와 개성 넘치는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다. 인근의 우포늪이나 옛 담장길을 함께 둘러보면 창녕의 또 다른 풍경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번 축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전반에 대한 문의는 010-7461-7474로 가능하다. 공식 SNS 계정(cng_night)에서도 업데이트 소식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어, 방문 전 확인해두면 좋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창녕국가유산야행은 봄날의 저녁 시간을 특별하게 채워줄 이색 축제다. 밤을 밝히는 문화예술과 전통체험이 조화를 이룬 이곳에서, 천 년의 이야기와 함께 감성 가득한 여행을 만끽해보자.

사진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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