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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한눈에, 짜릿한 북한산 암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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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 산인 북한산은 사계절 내내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특히 숨은벽능선백운대는 험준한 바위와 아찔한 오르막길이 이어져, 평소보다 한층 짜릿한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산의 숨겨진 절경을 찾아 떠나고 싶다면, 이 두 코스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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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서울과 고양시 일대에 자리 잡은 북한산은 다양한 코스를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숨은벽능선은 1960년대 말부터 산악인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진 곳으로, 독특한 암벽 구간과 날카로운 능선이 이어집니다. 백운대는 북한산 최고봉이자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이 압권으로 손꼽히는데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곳에서 새로운 모험을 만끽해 보세요.

숨은벽능선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숨은벽능선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시작해 험준한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 북한산 대표 암릉 코스입니다. 첫걸음을 떼면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주변 경관이 돌연 바위로 뒤바뀌어, 색다른 분위기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속도를 내서 우이동 백운탐방지원센터 쪽에서 올랐다가 숨은벽능선을 지나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비교적 빠르게 암릉 체험을 마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능선을 깊이 즐기고 싶다면, 반대로 밤골에서 올라 조금 더 완만한 구간을 천천히 걷는 방법이 좋습니다. 걷다가 맞닥뜨리는 가파른 돌계단과 바위 구간에서는 마치 한 단계씩 성장하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이 또한 숨은벽능선만의 묘미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곳곳에 자리한 전망 바위에 오르면 서울 도심과 주변 산들이 한눈에 펼쳐져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슬랩 구간을 지날 때면 바위 벽에 의지해 이동해야 하므로, 등산화를 포함한 안전 장비는 필수입니다. 바위를 타고 오르며 느끼는 고된 긴장감과 정상에서 펼쳐지는 탁 트인 풍경은, 이 길을 선택한 등산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합니다.

백운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백운대(836m)는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많은 이들이 우이동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오르는데, 지하철 4호선 수유역 또는 북한산우이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접근이 쉽습니다. 정상까지 거리는 약 2km 정도지만, 잔돌이 많은 길과 바위 계단이 이어져 체력 소모가 꽤 큽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백운대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경사가 더욱 가팔라지고, 마지막 500m 구간에서는 철제 난간과 바위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덕분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정상에 올라 펼쳐지는 서울 시내 전경과 함께 펄럭이는 태극기를 바라보면 뿌듯한 성취감을 맛보게 됩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백운대에서 내려올 때는 코스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다시 백운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지만, 체력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남쪽으로 내려가는 종주 코스(문수봉과 비봉능선을 거쳐 불광역 방면)도 도전할 만합니다. 좀 더 색다른 길을 원한다면 원효봉을 경유해 북한산성계곡으로 내려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와 일정을 고려해 경로를 정하면, 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것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등산 전에는 날씨와 코스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불필요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를 구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산은 도심과 가깝지만 날씨 변화가 빠르고 급경사 구간이 많아, 초보자라면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북한산은 오랜 역사 또한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조선 시대부터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된 북한산성을 품고 있어, 곳곳에서 옛 성벽과 비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걷는 즐거움도 더해지니, 역사를 좋아한다면 북한산성계곡을 따라가며 조선시대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도심 속에서도 이렇게 숨막히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북한산의 매력입니다. 숨은벽능선백운대를 오르며 험준한 암릉과 탁 트인 절경을 모두 경험해보세요. 산 아래로 내려오면, 인근의 맛집이나 카페에 들러 땀을 식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준비된 북한산은 당일치기 산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주말, 시간을 내어 북한산이 선사하는 짜릿한 도전에 함께 올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재형 에디터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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