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이 올해도 봄과 여름 사이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부천시는 5월 24일(토)부터 6월 8일(일)까지 장미원을 개방해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은 약 2만㎡ 부지에 151종,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조성된 명소다. 개화 절정기는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로, 형형색색 장미꽃이 만발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걷다 보면 은은한 장미향이 따라붙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올해는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5월 26일)과 어린이날 시즌이 지나 본격적인 초여름 나들이 시기와 맞물린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미원은 무료로 개방되며, 별도의 입장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별도 제한 없이 상시 개방된다. 단,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오전 이른 시간이나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춘의역, 부천종합운동장역, 1호선 부천역 등지에서 버스를 이용해 10 ~ 15분 이내에 장미원에 도착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공원 부설 주차장과 인근 공영주차장(1 ~ 2분 거리)은 무료로 운영되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임시 주차장도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일부 학교 운동장을 개방한다. 도당중학교, 부천북고, 도당고, 도당초, 여월초·여월중학교 등이 포함되며, 이동 시간은 도보 기준 4~9분이다. 단, 일요일에는 일부 학교가 오후 시간대부터 이용 가능하고, 우천 시에는 주차장 개방이 제한될 수 있다.
올해도 부천시는 축제 기간 동안 SNS를 통한 실시간 개화 상황 제공, 장미원 주변 안내 인력 배치 등 편의성을 높였다. 장미 개화 상태는 부천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미꽃이 만개한 도당공원은 초여름에도 시원한 그늘과 푸른 풍경이 어우러져, 봄꽃 시즌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나들이객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부천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은 화려한 장미와 함께 초여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