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가볼만한 곳 죽도 상화원 산책 추천 코스

국내여행 25.05.20 15:18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서해 낙조 품은 섬 정원”… 보령 바닷길 따라 만나는 힐링 명소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충남 보령의 죽도 상화원은 섬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진 특별한 공간이다.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바닷가 산책로와 소나무 숲길, 조형물까지 더해져 고요한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다. 혼자든 가족이든 사색과 힐링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정원형 여행지다.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에 위치한 ‘죽도 상화원’은 바닷가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한 이색적인 힐링 여행지다.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이곳은 남포방조제를 따라가면 도착할 수 있는 외딴 섬에 조성돼 있으며, 공식 명칭은 ‘죽도 상화원’이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일반 입장료는 7,000원, 할인 대상자는 5,000원이다.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섬 전역이 산책로로 이어진 테마정원답게, ‘바다를 따라 걷는 정원’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고요한 바다와 수목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정원 내부는 잘 정비된 소나무 숲길과 해안 데크길, 그리고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로 구성돼 있다. 곳곳에 배치된 석상과 조형물은 감성적인 포토존으로 기능하며, SNS 인증샷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 전망대는 이곳의 백미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든 바다와 불어오는 해풍이 어우러져 하루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한다.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관람객들은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경치가 탁 트이고 조용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구성한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다만, 진입로가 좁고 굽은 구간이 많아 차량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주차 공간이 협소해 성수기에는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섬 내부로 들어서면 넓고 정돈된 정원이 펼쳐져, 그 불편함을 상쇄시키는 만족감을 안겨준다.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죽도 상화원은 도심 속 소음과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걷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과 함께하는 데이트 코스, 혼자만의 여유로운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사진 = 보령시 대천 공식 블로그

바다, 숲, 정원이 어우러진 이 섬은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사색에 잠기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충남 보령의 숨겨진 정원형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의 하루, 혹은 조용한 평일에 여유를 찾고 싶다면 죽도 상화원을 여행지 목록에 담아보자. 일상의 속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는 경험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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