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피나클랜드는 봄이 오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소입니다. 채석장이었던 자리를 자연 친화적으로 탈바꿈시켜 조성된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손길로 가꾸어진 광대한 정원과 이색적인 산책로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봄을 대표하는 튤립과 수선화가 어우러진 이곳의 봄축제는 매해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주요 행사입니다. 해당 기간에는 화사한 벚꽃과 매화, 라일락까지 함께 피어나 다채로운 봄 풍경이 펼쳐집니다. 꽃놀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주말 문화공연과 불꽃축제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수십 가지 종류의 개성 있는 봄꽃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화려한 색감으로 가득한 튤립 군락은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흔히 볼 수 없는 품종도 포함돼 있어 신선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꽃잎 사이로 파고드는 봄바람을 느끼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피나클랜드
넓은 부지 안에는 13개의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잔디광장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유산양과 비단잉어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경사가 완만한 산책로 덕분에 남녀노소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최정상 전망대에서는 서해대교와 평택 캠프험프리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황홀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옛 채석장의 흔적이 살아 있는 달빛폭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카페에서는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시즌 음료와 업그레이드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꽃놀이 후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입니다. 피자나 파스타 같은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식사 메뉴도 마련되어 있으니 긴 산책 후 허기진 배를 달래보세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 좌석에 앉아 한가로운 풍경을 만끽해도 좋습니다.
외암민속마을
피나클랜드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외암민속마을은 전통 한옥과 초가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민속촌입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서 여유를 느끼기 좋습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아름다워 피나클랜드와 함께 당일치기 코스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마무리로, 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해마다 날씨와 기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SNS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개한 꽃들 사이를 거닐며 즐기는 문화공연과 함께 자연이 선사하는 평온함을 만끽한다면, 봄맞이 여행으로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기에 좋은 아산 피나클랜드에서 마음 가득한 봄의 기운을 느껴보세요.
사진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