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어요! 한국관광공사가 이 달의 여행 테마를 ‘맛있는 골목 여행’으로 정하며, 가을의 식욕을 만족시켜 줄 미식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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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성동원조자장면거리: 자장면의 발상지
인천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북성동원조자장면거리는 그 화려함과 빨간 등불이 어우러져 중국의 고유한 분위기를 선사해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중국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과 함께, 월병, 탕후루, 양꼬치 등의 중국 전통 간식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즐비해 외식하기에 정말 좋답니다.
선린동에 자리한 공화춘 건물 안에는 자장면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장면박물관이 있어요. 공화춘은 자장면이 처음 탄생한 곳으로, 인천 부두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곳이랍니다. 그 후로 자장면은 양파와 돼지고기 등을 첨가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였고, 지금까지도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 되었어요.
천안 병천순대거리: 순대 국밥의 향연
병천은 조선 시대 후반부터 오일장이 성립되어 물류의 중심지로 활약했으며, 현재도 매월 1일과 16일에 장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는 돈육 가공 공장이 설립되어,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순대를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천순대는 돼지의 작은 창자를 사용하며, 내부에는 양파, 대파,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와 찹쌀, 선지, 당면이 들어가 누린내가 거의 없습니다. 일부 순대는 당면만을 사용하여 내용물을 만드는 반면, 병천순대는 당면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사용하여 깔끔한 맛이 돋보입니다. 국물은 깨끗하고 담백한 사골 국물을 사용하거나, 한약재를 첨가하여 독특한 향과 맛을 냅니다. 현재 아우내순대길에는 순대 국밥 전문점이 20여 곳이 운영 중입니다.
부산 초량육미거리: 다양한 미식의 중심
부산역 인근의 초량육미거리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맛의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다채로운 음식 문화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초량육미거리에서는 돼지갈비, 돼지국밥, 돼지불백, 밀면, 어묵, 곰장어 등을 맛볼 수 있어, 각종 미각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초량전통시장과 초량동 돼지갈비 골목은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곳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가족이 이어가며 운영하고 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면, 국밥을 끓이는 소리와 어묵 베이커리의 향기, 그리고 곰장어 구이의 맛까지 다양한 음식의 향기와 맛을 경험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맛과 향을 경험하며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후각이 발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을 방문하시면, 이곳 초량육미거리를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진 병영돼지불고기거리: 불맛이 일품인 고기의 성지
강진의 유명한 병영돼지불고기거리는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찬 곳입니다. 이 곳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돼지불고기를 특별한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전통이 이어져 왔어요.
병영 돼지불고기는 홍어, 편육, 생선구이, 젓갈 등과 함께 나와 한정식처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10월 28일까지 병영5일시장에서는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가 매주 금, 토요일 열려요. 야외에서 즐기는 돼지불고기 파티와 지역 가수의 생생한 공연이 함께해요. 이곳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시간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요!
하동 재첩특화마을: 섬진강 재첩의 맛
섬진강의 재첩은 그 풍부한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이러한 재첩의 매력을 한데 모아, 2009년에 하동재첩특화마을을 개설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재첩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재첩국, 회무침, 회덮밥, 부침개, 해물칼국수 등 맛있는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을에는 30년 넘게 재첩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재첩의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맛과 향을 경험하며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후각이 발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가을, 이 매력적인 여행지들을 방문하여 다양한 미식의 세계를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