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의 노지 시금치가 담백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금치를 주제로 방송된 6시내고향 홍보장사 만만세 코너에서는 천하장사 출신 홍보단이 직접 포항 시금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택배주문 안내까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시금치 농가로 알려진 여민농원은 소금기와 단맛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시금치를 주 수확한다. 추운 날씨를 견디며 자란 이 지역 시금치는 한입 베어 물면 뿌리에서부터 올라오는 달큰함이 특징이다. 식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알차며, 미네랄과 비타민B 함유량도 높아 간단한 무침부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시금치는 얼었다 녹기를 반복할수록 더욱 달아진다. 실제로 포항의 겨울 시금치는 붉게 변한 뿌리 부위가 맛의 포인트가 되어 씹을수록 달큰하고 감칠맛이 돋보인다. 노지 재배 특성상 잎이 짧고 두툼하나, 그만큼 영양이 농축되어 있어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식재료로 손색이 없다.
포항 시금치의 특징
포항에서 자란 시금치는 단맛이 강해 무침, 국, 볶음 등 다양한 조리법과 잘 어울린다. 잎과 뿌리까지 맛이 고루 퍼져 있어 버리는 부분이 적고 영양소 섭취에 유리하다. 뿌리가 붉게 물들어 있으면 잘 자란 포항 시금치로 판단할 수 있으며, 눈으로 확인해도 곱고 선명한 빛을 띄면 신선도가 좋다고 한다.
여민농원 가는 방법
여민농원은 경상북도 포항 지역에 자리해 있으며, 시금치 재배로 주목받고 있다. 도로 사정이 잘 갖춰져 있어 자차 이동 시 접근성이 좋아, 포항 시내를 거쳐 이동하면 비교적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나 지역 버스를 통해 찾아갈 수 있다.
인근 관광지
포항을 방문한다면 시금치 구매와 함께 지역 명소도 함께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탁 트인 바다 풍광을 자랑하는 호미곶이나 포항 운하, 영일대 해수욕장 등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죽도시장은 제철 해산물을 맛보고 정겨운 시장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포항 시금치와 함께 맛 기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시금치 구매와 주문 안내
여민농원에서는 박스 단위로 시금치를 판매하며, 한 상자당 시금치 20~30단 정도가 들어간다. 소량 판매는 따로 진행하지 않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시금치 문의 및 주문 관련 사항은 시청자 상담실(02-781-1000)을 통해 개별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주문은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시금치의 신선도와 영양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포항 노지 시금치를 눈여겨볼 만하다. 달큰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시금치를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직접 포항을 찾아가 보는 것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