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지만, 크루즈 여행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경향이 있는 반면, 미국 동부, 카리브해, 유럽의 지중해,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에서는 크루즈 여행이 주목받으며 호화 크루즈 라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죠.

많은 이들이 크루즈 여행을 생각할 때, 영화 ‘타이타닉’을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과거에는 1주일 이상 크루즈 여행을 떠나면 뷔페, 공연, 보드게임, 수영장 정도의 활동만 가능했지만, 요즘의 초대형 크루즈 선박에서는 마치 섬 전체가 이동하는 듯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션

로얄캐리비언의 콴텀호(Quantum of the Seas)에서는 시속 60km의 강풍 속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iFly’라 불리는 이 시뮬레이터는 마치 실제 스카이다이빙을 하듯 짜릿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

로얄캐리비언의 앤썸호(Anthem of the Seas)에는 갑판에서 100m 높이에 위치한 원형 캡슐 전망대가 있습니다. ‘북극성’(The North Star)이라 불리는 이 전망대는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제공합니다.

갑판 위 서핑 존

퀀텀호에서는 인공 파도를 통해 갑판 위에서 시원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서핑 존은 바다 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바깥으로 뻗은 투명 워터슬라이드

디즈니 매직 크루즈의 ‘아쿠아덩크’(AquaDunk)는 총 65m 길이로 3개 층을 아우르는 스릴 넘치는 워터슬라이드입니다. 특히, 중간에 선박 밖으로 잠시 나갔다 돌아오는 투명한 튜브 구간이 있어 아찔한 스릴을 더합니다.

크루즈 위 암벽등반 체험

로얄캐리비언의 하모니호(Harmony of the Seas)에서는 세계 최초로 초대형 쌍둥이 암벽등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6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다 위 워터파크

노르웨이 게타웨이호(Getaway)에는 ‘아쿠아파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5층 높이의 워터슬라이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트위스터 슬라이드, 올림픽 크기의 수영장 두 개와 4개의 온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

로얄캐리비언의 ‘더 얼티밋 아비스’(The Ultimate Abyss)는 크루즈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로, 무려 10층 높이에서 시작됩니다. 이 시설은 한층 더 높은 스릴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대형 야외 아쿠아 극장

로얄캐리비언의 오아시스호(Oasis of the Seas)에서는 10m 깊이의 풀장을 갖춘 대형 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수중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공연은 라스베가스급의 화려한 연출로 여행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이처럼 현대의 크루즈 여행은 단순한 항해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며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