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은 짧고 추운 날씨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짧은 가을의 매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충북의 단풍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은은한 황금빛과 빨간 단풍잎이 어우러진 충북의 풍경 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진천 길상사 은행나무길

진천의 길상사는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의 여정을 모신 사당으로, 충청북도의 기념물 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곳에서 가을을 맞이하면 황금빛 은행나무길이 장관을 이룹니다.

길상사에는 진입로부터 도로까지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어 걷거나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는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 주소: 충북 진천군 진천읍 문진로 1411-38 길상사
  • 이용시간: 09:00 ~ 17:00

청주 청남대

청남대는 과거 대통령들의 휴양지로 사용되었던 특별한 장소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청남대에서는 대통령기념관을 비롯한 여러 문화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다양한 관람 코스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청남대의 가을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입장 시 별도의 예약 없이도 방문 가능합니다. 올해 가을 축제는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 관람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6:30)
  • 입장료: 일반 6,000원 / 청소년 및 군인 4,000원 / 어린이 및 노인 3,000원

단양 보발재 & 전망대

단양의 보발재는 충북의 대표적인 단풍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소백산 자락길 6코스의 일부입니다. 이곳에서는 해발 540m의 고지대에서 펼쳐지는 붉고 노란 단풍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길게 뻗은 단풍나무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거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단양의 가을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들을 만들어 줍니다.

보발재에서 시작해 온달동굴까지 이어지는 약 23km의 코스는 양옆으로 단풍이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주소: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보발재

소백산

소백산은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에 걸쳐 있는 높이 1,440m의 산으로, 가을철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아름다운 단풍을 이루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소백산의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고요한 산세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자아냅니다.

소백산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을 위해 여러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희방사에서 시작하는 비로봉 코스와 초보자들도 도전할 수 있는 연화봉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이곳에서는 단풍과 함께 소백산의 웅장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주소: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충주 탄금대

충주의 유서 깊은 명승지인 탄금대는 남한강과 충주호가 만나는 곳으로, 신라시대 가실왕의 전설과 임진왜란의 역사가 함께 숨 쉬고 있는 장소입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다양한 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가을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특히 탄금대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과 충주호의 경치는 가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주소: 충북 청주시 탄금대안길 105

충북의 단풍 명소들을 둘러보며 짧은 가을을 더 특별하게 보내세요. 어느 한 곳도 빠짐없이 매력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이곳들은 여러분의 가을 여행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끝자락을 붙잡고 싶다면 지금 바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