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장미 정원 처음이야”… 오산 장미빛 축제 한적한 힐링 명소

국내여행 25.05.14 21:00 by 이재형 기자 0개 댓글 구독

“장미에 취하고 역사에 빠지다”… 오산 장미 정원 봄 피크닉 성지로 주목

사진 = 오산시 공식 블로그

유럽풍 장미 정원과 음악, 그리고 화려한 포토존이 어우러진 ‘2025 OH! 해피 장미빛 축제’가 오산 고인돌공원에서 열린다. 수도권 대표 장미 명소로 새롭게 부상한 이곳은 서울의 붐비는 장미 축제와 달리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꽃을 즐기기 좋은 힐링 스폿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 = 오산시 공식 블로그

이번 축제는 5월 24일부터 고인돌공원 내 장미정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6월 8일까지 포토존은 연장 운영되며, 주말마다 공연과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려 가족,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행사 기간 내내 장미 정원은 만개한 장미꽃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요소로 가득 채워진다.

사진 = 오산시 공식 블로그

장미정원은 2019년 새롭게 조성된 공간으로, 유럽풍 조형물과 기하학적 정원 구조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윙벤치가 놓인 원형 분수 주변은 인기 포토 스팟으로, 덩굴장미가 뒤덮인 트렐리스(장미 터널)는 장미꽃비가 흩날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6종에 이르는 장미가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져 피고 지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 = 오산시 공식 블로그

조용한 꽃놀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고인돌공원은 좋은 선택지다. 서울대공원이나 중랑천 장미축제 등 수도권 대형 장미 행사와 비교해 방문객 밀집도가 낮아, 주말에도 여유롭게 정원을 거닐 수 있다. 피크닉 매트를 펼치거나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사진 = 오산시 공식 블로그

고인돌공원은 경기도 오산시 수목원로 449에 위치해 있으며, 정원 외에도 선사시대 유적인 금암리 지석묘군과 연결돼 있어 역사 체험과 자연 감상이 동시에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하며, 장미 외에도 양귀비꽃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사진 = 오산시 공식 블로그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원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라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산역이나 오산대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고인돌공원 입구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도보로도 접근이 어렵지 않다. 차량 이용 시 수목원로를 따라가면 입구에 도달할 수 있으나,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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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정보는 오산시청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우천 시 일부 프로그램은 변동될 수 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이나 먹거리 부스는 지역 상인과 연계된 경우가 많아 오산 로컬 분위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 = 오산시 공식 블로그

5월 말은 장미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축제와 함께 날씨도 한층 부드러워지는 초여름의 시작점이다. 일교차가 줄어들고 따스한 햇살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자연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최적이다. 꽃과 함께하는 여행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멀리 가지 않아도 수도권 내에서 여유와 낭만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오산으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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