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10월 1일부터 전 노선에서 기내 라면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대한항공에 이어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결정으로, 기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내 라면을 기대했던 승객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 있지만, 안전사고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기내 라면 판매 중단 이유는?
이번 라면 판매 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기내 안전사고 예방입니다. 진에어는 난기류 발생 시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라면 서비스가 승객에게 화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내 공간은 협소하고 불규칙한 기류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취급하는 것은 늘 위험 요소가 되어왔습니다.
5종 라면 메뉴 중단…대체 간편식 도입 예정
진에어에서 중단되는 라면은 총 5종으로, 신라면, 짜장범벅, 오징어짬뽕, 튀김우동, 누룽지 등 다양한 메뉴가 포함됩니다. 해당 메뉴는 앞으로 기내에서 이용할 수 없게 되며, 라면 대신 대체 간편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진에어 측은 승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도 함께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내 안전이 최우선…비닐 등 일회용품 감소도 고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부대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내 라면 제공 시 사용되었던 비닐 지퍼백과 같은 일회용품 사용량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를 고려한 결정으로도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