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 더위는 한풀 꺾이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며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 찾아옵니다. 이맘때 거제도를 찾는다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될 텐데요! 자연과 함께 숨 쉬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많은 거제도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가을, 숨겨진 보물 같은 거제도의 명소들을 발견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섬 속의 정원!”…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 외도 보타니아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BOKEH

외도 보타니아는 거제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한 번 가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섬입니다. 외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자체가 이미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약 15분간의 짧은 배 여행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거제도의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외도는 식물원과 정원으로 가득 차 있어 ‘섬 속의 정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꽃과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죠. 특히,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스팟은 바로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외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그 풍경은 정말 장관입니다.

9월에는 여름 동안 무성하게 자란 나무와 꽃들이 가을의 기운을 받아 더 아름답게 변하는 시기라, 한층 더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자연 속에서의 여유와 평화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장소랍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분들에게는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힐링을 선사할 것입니다.

“발을 디딜 때마다 특별한 소리!”…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BOKEH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다른 해변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몽돌, 즉 둥글둥글한 작은 돌들이 해변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인 모래사장이 아닌 돌로 이루어진 이 해변은 발에 닿는 촉감이 아주 특별합니다. 걷다 보면 발바닥에서 전해지는 시원한 감각이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파도가 칠 때마다 몽돌끼리 부딪혀 나는 ‘쏴아~’ 하는 소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소리 치고는 너무도 아름다워, 마치 음악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죠. 파도 소리와 함께 몽돌 소리가 더해져 이곳에서의 산책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9월에 이곳을 방문하면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해변을 걷기에 정말 좋은 시기입니다. 모래사장을 걷는 것과는 다른 독특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꼭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자연 속에서의 조용한 산책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바람을 느끼며 소원을 빌어보세요!”…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입니다. 이곳은 그 이름처럼 항상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으로,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넓은 초원 위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하여, 그저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바람의 언덕에는 풍차가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인생샷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곳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보세요.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과 함께 바람을 맞으며 거제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의 수많은 명소들 중에서도 매우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많은 분들이 찾는 힐링 명소 중 하나입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나 더 추천하자면, 바로 소원을 비는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람에 소원을 실어 보내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데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음 속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죠? 9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바람을 느끼며, 잠시나마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보세요.

“신비로운 자연이 펼쳐진다!”… 신선대

신선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신선대는 거제도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소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가득 품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절벽으로, 그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신선대라는 이름은 이곳의 절경을 보고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었을 것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신선대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하얀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며 일어나는 물보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광경은 정말 장엄하고 감동적이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9월에는 하늘이 맑고 공기가 깨끗해 바다와 하늘의 푸르름이 더욱 돋보이는 시기입니다.

이곳은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로, 해가 질 무렵에는 바다 위로 퍼지는 황금빛 노을이 절경을 이루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신선대의 절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특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거제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9월은 그 중에서도 특히 특별한 계절입니다. 자연과 함께 숨 쉬고,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제도의 명소들에서 이번 가을,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