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료칸 하면 떠오르는 것은 고즈넉한 다다미방과 따뜻한 노천탕, 그리고 정성 가득한 다이닝이에요. 하지만 멀리 떠나지 않고도 한국 내에서 료칸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숙소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가족 여행부터 로맨틱한 커플 호캉스까지, 취향 따라 골라 묵기 좋은 겨울 국내 료칸 숙소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대나무 숲속 노천탕, 솔호텔
솔호텔은 숲 한가운데서 자연의 기운을 듬뿍 누릴 수 있는 현대식 료칸 숙소예요. 객실마다 개별 노천탕이 있어 탁 트인 대나무 숲을 바라보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글 수 있어요. 실내 사우나도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피로를 풀며 편안하게 쉴 수 있답니다.
시설 역시 탄탄해요.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한 대형 TV와 냉장고 등이 마련되어 있고, 일본 감성의 디테일한 소품도 곳곳에서 느껴져요.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여유롭게 머물 수 있어요.
감성 가득한 하이엔드 패밀리 숙소, 웨일로 김포공항점
서울 도심에서 료칸 감성을 찾는다면 웨일로 김포공항점이 좋아요. 최고급 히노끼 혹은 스톤 자쿠지가 있어 비행기 타지 않고도 일본 온천여행 같은 느낌을 즐길 수 있어요. 프리미엄 구스 침구, 다이슨 드라이기, 휴젠트 바디 드라이어 등 섬세한 어메니티도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아요.
호텔 내 석식 오마카세와 조식 정찬 역시 한식과 일식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어요. 옥상 글램핑 공간도 예약 가능해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이용해보면 좋아요. 24시간 무료 미니바와 웰컴 푸드가 제공되어 든든하게 머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개성 넘치는 테마룸, 천안 요수리구리
이색적인 디자인을 원한다면 천안 요수리구리를 추천해요. 특유의 너구리 신 콘셉트를 곳곳에 녹여 일본 만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천안역과 천안종합 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더욱 편리해요.
전 객실에 넉넉한 크기의 욕조가 마련되어 있고, 침구 역시 호텔급으로 준비되어 있어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만화책부터 요가 용품까지 즐길거리가 다양해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답니다.
전 객실 히노끼탕 완비, 대천 토모노야 료칸
서해안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토모노야 료칸은 전 객실에 대형 히노끼 욕조가 설치되어 있어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어요. 다다미 디럭스 더블과 다다미 스위트 더블 두 가지 타입이 있어서 커플부터 가족까지 모두 편안하게 묵기 좋아요.
아이들을 위한 실내 키즈카페부터 야외 온수풀 수영장까지 갖춰 놓아 하루 종일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레스토랑에서는 깔끔한 일식 조식과 석식을 제공해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투숙이 될 거예요.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입욕제 향 가득한 히노끼욕에 몸을 담그는 순간이 정말 힐링 그 자체랍니다.
파노라마 바다뷰, 엔소쿠
동해안 바다와 새하얀 파도가 펼쳐지는 포항에 자리한 엔소쿠는 현대식 료칸을 표방하는 곳이에요. 전 객실이 오션뷰로, 계절에 따라 바뀌는 가이세키 석식과 일식 조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객실 내부에 자쿠지 욕조가 준비되어 바닷가의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한껏 여유를 누릴 수 있답니다. 다다미방과 유카타, 나막신 등의 디테일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일본 정통 료칸 느낌을 한층 더 살려줘요. 해돋이 명소로도 손꼽혀, 이른 아침 붉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어요.
겨울철, 온천과 따뜻한 스파로 몸을 녹이고 싶다면 이처럼 국내 곳곳에 숨겨진 료칸 스타일 숙소들이 반갑게 맞이해줄 거예요. 대나무 숲속 노천탕이 있는 솔호텔부터 아이와 머물기 좋은 토모노야 료칸, 도심 속 하이엔드 웨일로 김포공항점까지 취향대로 골라 묵어보면 어느새 일본에 다녀온 듯한 추억이 가득해질 거예요. 충분한 휴식과 새로운 경험이 필요한 겨울, 국내에서 만나는 료칸 여행으로 따뜻한 힐링을 누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