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자리한 수밀블랑제리는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빵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이곳은 ‘생활의 달인’ 964회 신년특집에서 서울 최고의 빵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포리지 반죽으로 만드는 깜빠뉴와 부드러운 브리오슈 식빵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포리지 반죽으로 깊어진 깜빠뉴의 풍미
수밀블랑제리 깜빠뉴의 가장 큰 특징은 포리지 반죽을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곡물을 물에 불려 만든 포리지는 반죽에 은은하고 고소한 곡물 향을 더해주고, 빵을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진하게 배어 나와요. 이미 한 차례 생활의 달인 951회에서도 깜빠뉴 맛집으로 손꼽혔을 만큼, 이곳에서는 깜빠뉴가 이른 시간부터 빠르게 품절된다고 해요.
촉촉함이 살아 있는 단호박 브리오슈
이곳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브리오슈 식빵이에요. 반죽에 24시간 시럽에 절인 단호박이 들어가서, 한 입 베어 물면 은은한 달콤함과 촉촉함이 살아 있어요. 노릇하게 구워진 식빵의 표면과 달리 속은 노랗게 빛나 더욱 먹음직스러운데요. 브리오슈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디저트처럼 즐기기에도 좋아요.
건강한 재료로 만든 빵의 다양성
수밀블랑제리는 천연발효종과 각종 곡물을 활용해 비건 빵이나 무화과 깜빠뉴, 소금 치아바타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매장에서 직접 구운 호밀 깜빠뉴 6500원, 깜빠뉴 6200원, 브리오슈 4700원, 생식빵 6800원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여러 가지 빵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찾아가는 길과 영업시간
수밀블랑제리는 서울 구로구 중앙로 100 1층 103호에 위치해 있어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하며, 빵이 조기 소진될 경우 문을 일찍 닫기도 하니 원하는 빵을 맛보고 싶다면 일찍 찾아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정기휴무예요.
직접 맛본 후기와 팁
줄이 길 때는 품절되는 메뉴가 많아 눈앞에서 빵이 사라져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특히 깜빠뉴가 워낙 인기라 오전 시간에도 빠른 시간 안에 동나는 편이니 부지런히 방문해보세요. 방문객들의 후기에는 “친절함은 물론, 빵 맛에 건강함까지 느껴져 기분 좋았다”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수밀블랑제리의 이야기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갓 구운 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빵 마니아라면 한 번쯤 팔로우해두는 것도 좋을 거예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깜빠뉴부터 달콤하게 녹아드는 브리오슈까지, 수밀블랑제리는 구로구 빵 투어 코스로 꼭 들를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이에요. 직접 한 입 베어 물면, 왜 ‘생활의 달인’이 이곳을 서울 최고의 빵집 중 하나로 꼽았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