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리는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겨울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줄 거예요.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매년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손꼽히고 있어요.
얼음낚시, 축제의 백미
평창송어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단연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예요.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얼음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순간, 기다림마저도 설렘으로 바뀌곤 해요. 특히 맨손으로 물속을 헤집어 송어를 잡아내는 순간에는 짜릿한 쾌감이 온몸을 감싸면서 “내가 진짜 겨울 축제에 왔구나” 하고 실감하게 된답니다.
이색 체험 가득한 낚시터
축제장은 약 9만㎡ 규모로 마련돼 한 번에 5,000명까지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어요. 어린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실내 낚시터가 함께 운영돼, 추위를 덜어주면서도 안전하게 송어를 낚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어요. 낚시에 서툰 분들을 위해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가 직접 비법을 전수하는 ‘송어 낚시 교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눈과 얼음 위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
낚시 외에도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가 펼쳐져요. 아이들의 함박웃음이 끊이지 않는 눈썰매장부터 어른들도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스노우 래프팅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움으로 가득해요. 스케이트나 팽이치기 같은 전통 놀이도 마련되어 있어, 세대와 상관없이 가족 단위로 재밌는 추억을 만들기 딱 좋죠.
입맛을 사로잡는 싱싱한 송어 요리
얼음구멍에서 직접 낚아 올린 송어를 곧바로 회나 구이, 매운탕으로 맛볼 수도 있어요. 물 위를 막 벗어난 싱싱한 송어를 살짝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알싸하게 끓여낸 매운탕으로 속을 풀어주면 겨울바람에 시린 몸이 금세 따뜻해져요.
황금 송어에 도전!
‘황금 송어를 잡아라’라는 이벤트도 축제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줘요. 간혹 잡히는 특별한 황금 송어는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운이 좋다면 금빛 송어와 함께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기대를 품고 낚싯대를 드리워보세요.
고향사랑기부제로 혜택도 챙기기
평창송어축제에서는 고향사랑e음을 통해 평창군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3만 원 상당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는 특별 혜택도 있어요. 세액공제와 함께 할인까지 챙길 수 있으니, 알뜰하고 실속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겠죠.
평창송어축제, 겨울여행의 이유
2007년 첫 선을 보인 평창송어축제는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어요. 밤낮으로 오대천을 가득 메우는 열기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에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겨울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얼음낚시 올림픽이라 불리는 평창송어축제에서 송어 한 마리 물고 웃음꽃을 피워보세요.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평창송어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문의사항은 평창송어축제 위원회로 연락하면 돼요. 다가오는 겨울, 차가운 얼음 위에 뜨거운 열정이 펼쳐지는 평창송어축제에서 새해를 경쾌하게 열어보면 어떨까요.
사진 출처 = 평창송어축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