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기다려온 ‘제철 굴 칼국수’ 충남 홍성군 결성면에 자리한 결성칼국수는 겨울이 다가오면 더욱 붐벼요. 오동통한 굴이 수북이 얹힌 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몰려오거든요.
싱싱한 굴은 통영에서 공수해 오는데, 당일 받은 굴이라 입안에서 퍼지는 바다의 향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여기에 멸치로 우려낸 국물이 더해지면 특유의 감칠맛이 한층 깊어져요. 후루룩 면발을 입에 넣으면 굴의 탱글함과 국물의 깔끔함이 어우러져 겨울철 별미로 손색이 없답니다.
싱싱함이 살아있는 ‘자연산 굴물회’ 결성칼국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어요. 바로 자연산 굴물회예요. 굴 특유의 부드러움이 새콤달콤한 양념과 어우러지니, 국물까지 싹 비우게 되는 마성의 메뉴예요.
차가운 굴을 입에 머금는 순간 느껴지는 바닷내음은 식사 후에도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아요. 뜨끈한 칼국수를 먹고 나서, 새콤달콤 굴물회로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이곳만의 묘미예요.
변치 않는 맛, 27년 전통의 진심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27년째 결성칼국수를 지켜오고 있어요. 단순히 오래됐다고 해서 맛있기만 한 건 아니지만, 세월의 무게만큼 쌓인 내공과 정성은 믿어도 좋겠죠.
굴 칼국수 한 그릇에 듬뿍 담아주는 인심도 이곳의 명성을 만든 비결이에요. 쫄깃한 면발 위를 가득 덮은 굴을 보면, 자연스레 배가 한껏 고파지곤 해요.
찾아가는 길과 메뉴 정보 결성칼국수는 충남 홍성군 결성면 구성남로31에 위치해 있어요. 메뉴는 칼국수가 9,000원, 곤드레만두가 7,000원이고, 자연산 굴물회는 소짜 기준 16,000원에 맛볼 수 있어요. 방문 전 궁금한 점이 있으면 041-642-8073으로 문의해 보세요.
찬바람 부는 계절이 되면 생각나는 굴 칼국수와 굴물회! 이곳 충남 홍성 결성칼국수에서 겨울의 깊은 풍미를 만끽해보세요. 추운 날씨에도 마음 한 구석이 포근해지는 특별한 한 그릇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