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내여행오늘N 위대한 일터 마장동 터줏대감 배달의 순자 매일 만드는 반찬 백반집 위치

오늘N 위대한 일터 마장동 터줏대감 배달의 순자 매일 만드는 반찬 백반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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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흥겨운 노랫소리와 함께, 머리에 상을 이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한 분을 보게 될 거예요. 그 주인공은 바로 ‘배달의 순자’라 불리는 홍순자(56) 씨예요. 매일 새벽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끈한 밥상을 이고, 마장동 곳곳을 누비며 백반을 배달해 온 지 어느덧 11년째라고 해요.

머리에 상을 이고 전해지는 따뜻한 밥상

홍순자 씨가 운영하는 곳은 ‘대박식당’이에요. 서울 성동구 마장로33길 37-13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가게 문을 여는 순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반찬들과 푸짐한 백반 냄새에 식욕이 샘솟아요. 마장동 상인들은 물론이고 인근 직장인까지 사로잡은 비결은 싱싱한 식재료와 매일 달라지는 반찬 구성이에요. 백반 한 상 가득 차려냈을 때의 뿌듯함이야말로, 순자 씨가 머리에 이고 다니는 정성 그 자체인 셈이죠.

새벽부터 시작되는 정성, 활기 넘치는 마장동

여러 번의 사업 실패를 딛고 마장동에 정착했다는 주인장 순자 씨.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장을 보고, 가게에 도착해서 조리 도구를 준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누군가가 내가 만든 음식으로 힘을 얻는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게 없지”라며 특유의 흥 넘치는 목소리로 말씀해 주셨답니다. 마장동 구석구석에서 들려오는 “순자 왔네!”라는 반가운 목소리가, 이곳에 뿌리내린 그녀의 지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대로 보여줘요.

백반 한 끼로 만나는 든든한 행복

대박식당의 대표 메뉴인 백반은 8,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에요. 따뜻한 국과 정갈하게 차린 밑반찬이 한 번 맛보면 자꾸만 생각나게 만들어요. 순자 씨는 “이 정도면 너무 싸게 파는 거 아니냐”는 말에도 “나는 그냥 이게 좋아. 사람들이 한 끼 제대로 먹고 가면 얼마나 좋아?”라며 환히 웃으시더라고요. 그 모습에 함께 밥 한술 뜨면, 진짜 ‘대박’ 식당이구나 싶었어요.

여행하듯 들러보고픈, 사람 냄새 나는 동네

마장동은 커다란 축산시장으로도 유명하지만, 동네 골목골목 들어가면 이렇게 정이 넘치는 가게들이 많아요. 보물찾기하듯 이 집 저 집을 들러보다 보면, 어느새 마장동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기 마련이죠. ‘배달의 순자’도 이 골목의 터줏대감답게 항상 이웃과 상생하며 하루를 채워나가고 있었어요.

대박식당에서 특별한 한 끼, 놓치지 마세요

방송에도 소개될 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대박식당. 혹시라도 마장동을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곳에서 따끈한 백반 한 그릇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머리에 상을 이고 춤을 추는 순자 씨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한 숟갈 한 숟갈이 정겨움으로 가득 차 있을 거예요.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전화(02-2291-3348) 주문도 가능하니, ‘배달의 순자’가 전하는 정성 가득한 집밥을 맛보는 것도 추천해요.

마장동 골목에서 그녀가 전하는 따뜻한 밥상은, 때로는 여행보다 더 깊은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해 준답니다. 배달의 순자라 불리는 홍순자 씨와 함께하는 이곳, 한 끼 식사 이상의 감동이 있는 대박식당에서 마장동의 하루를 만나보세요.

이재형 기자https://www.mytravelnot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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