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국내여행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연천 시장 백반집 셰프의 노포투어 제육볶음 순댓국 25년 전통...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연천 시장 백반집 셰프의 노포투어 제육볶음 순댓국 25년 전통 식당 위치

-

Advertisements

포천 옆,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도시 연천. 이곳의 전곡전통시장에는 오랜 시간 동안 군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허기를 달래온 작은 백반집이 있어요. 무심한 듯 다정한 사장님의 손맛과 엄마 손길이 느껴지는 메뉴들이 이제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졌죠.

아늑한 가정집 분위기의 백반집

전곡역 인근 전통시장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옆집 아줌마가 반갑게 문 열어줄 것 같은 작은 식당이 하나 보여요. 25년 세월을 지킨 두꺼비분식은 이름처럼 허름하지만 정감 넘치는 분위기로, 한 끼 밥상 앞에 모인 사람들을 가족처럼 보듬어 줬어요. 군부대가 곳곳에 자리한 연천답게, 오랜 세월 이곳을 찾아온 장병들은 “엄마 밥이 생각날 때 다시 찾고 싶어지는 식당”이라며 두꺼비분식을 떠올려왔죠.

군인들이 사랑한 순댓국

두꺼비분식에서 가장 사랑 받는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순댓국이에요. 7,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하게 담긴 순댓국 한 그릇을 받아들면, 마음까지 든든해져요. 담백한 국물에 알맞게 들어간 순대와 부드러운 고기들, 그리고 정성스레 다듬은 파와 양념이 뭉클한 향수를 불러일으켜요. 순대 자체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여기에선 순대만 따로 주문해 맛보고 싶어질 만큼, 이 집의 순댓국은 고향과 같은 위안을 선사한답니다.

매콤달콤 제육볶음의 유혹

또 다른 별미는 단연 제육볶음이에요. 6,000원이면 푸짐한 제육볶음과 함께 따끈한 밥 한 공기, 그리고 다채로운 반찬들이 상 위를 가득 메워요. 달짝지근한 양념 속에 파고든 매콤한 고추 기운, 불향 가득한 돼지고기 한 점은 입 안에서 감칠맛을 터뜨리며 연천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준답니다. 군인부터 시장 상인, 그리고 여행자까지 모두 이 맛에 끌려 들어오는 이유를 한 입 베어물 때 바로 알게 돼요.

‘엄마 손맛’을 느끼는 여행의 쉼표

간판이나 인테리어에 화려함은 없지만,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결국 ‘정직한 손맛’이에요. 메뉴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만들어내는 백반집의 식탁은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어느새 그곳에서 마주한 사람들과의 짧은 대화마저도 추억으로 남게 해요. 연천 여행 중 잠시 멈춰 서서 이 집밥 같은 한 끼를 즐겨보면, 당신도 모르게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 거예요.

위치 및 정보

  • 상호명: 두꺼비분식
  •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로164번길 11-11
  • 전화번호: 031-832-7716
  • 대표메뉴: 순댓국(7,000원), 제육볶음(6,000원), 순대(5,000원), 김치찌개(6,000원)

여행의 풍경과 사람들의 마음이 녹아 있는 연천. 그곳에서 만난 두꺼비분식은 화려한 레스토랑이 아니어도, 소박한 맛이 얼마나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작은 증거 같았어요. 영혼까지 따뜻해지는 한 끼, 연천 전곡시장에서 꼭 맛보고 가세요.

이재형 기자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신기사

Social Media Auto Publish Powered By : XYZScr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