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올수록,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지가 더욱 그리워져요. 충남 태안은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을 비롯해,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들이 많아요.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새해의 시작을 화려하게 맞이하고 싶다면 태안으로 떠나보세요.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꽃지해수욕장
태안 안면읍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낙조 명소예요. 특히 할매바위와 할배바위 사이로 붉게 물드는 노을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여준답니다. 해변에 길게 펼쳐진 백사장을 산책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석양을 지켜보면, 한 해의 추억들이 잔잔히 떠오르는 기분이에요.
꽃지해수욕장 해변은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경치와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일몰 무렵이면 사진작가들이 삼각대를 세워 놓고 붉은 노을을 기다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연말에 이곳을 찾는다면, 여러분도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인생 사진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12월 31일, 음악과 함께하는 해넘이 축제
꽃지해수욕장에서는 12월 31일 해넘이 시간을 기념하는 축제가 펼쳐진답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노래자랑과 함께 불꽃놀이,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절정을 맞아요. 안갑성, 나태주, 서영은 등 인기 가수들이 모여 무대를 빛낼 예정이라,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요.
특히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화려한 불꽃놀이가 서해안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순간, 한 해 동안 수고한 스스로를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 거예요.
새해 첫날, 연포 해수욕장과 백화산에서의 해맞이
낙조를 보며 한 해를 보냈다면, 이제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할 시간이에요.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에서는 1월 1일 아침 해맞이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답니다. 신년 음악회와 한국무용 공연으로 시작되는 새해는 마치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같은 인상을 남겨주어요. 여기에 떡국 나눔 행사와 불꽃놀이가 더해져, 가족과 함께 따뜻한 기운을 나누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좀 더 높은 곳에서 탁 트인 풍경 속에 새벽의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태안읍 백화산 정상으로 올라가 보세요. 가파르지 않은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새벽 공기에 몸이 조금씩 따뜻해지는 걸 느낄 거예요. 정상에 도착하면, 가로림만을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할 수 있어요. 새해의 첫 빛이 얼굴을 스칠 때, 큰 소리로 새해 소망을 외쳐보세요.
할매바위와 할배바위가 전하는 노을의 전설
꽃지해수욕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할매바위와 할배바위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이 두 바위에는 신라 시대 장보고가 남긴 전설이 깃들어 있다고 해요. 시간은 흘렀어도 바다는 모든 이야기를 품고 있듯,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붉은 해는 마치 옛이야기의 한 장면 같아요. 그 장관을 보고 있으면, 일상의 무거웠던 마음도 어느새 편안히 내려놓게 된답니다.
할매바위와 할배바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알고 노을을 보면, 더욱 깊은 감동이 밀려올 거예요. 그래서 이곳은 여행객이나 사진작가들에게 “반드시 찍고 가야 할 서해안 일몰 스폿”으로 유명해졌답니다.
곳곳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 지역과 함께하는 새해
태안에는 꽃지해수욕장과 연포 해수욕장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해맞이 행사가 많아요. 고남면 영목항, 원북면 이화산, 이원면 당봉 전망대 등등,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다양한 해맞이 명소가 숨어 있어요. 마을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면서, 인심 좋은 지역분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죠?
태안군은 올해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약 1만5,000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해요. 보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준비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즐기시면 될 거예요.
연말과 새해가 교차하는 이 기간은 일상의 바쁜 루틴을 내려놓고, 특별한 기억을 쌓기 좋은 시간이죠. 서해안의 낙조, 신년의 해돋이, 그리고 푸짐한 지역행사까지. 태안은 여러분에게 올해의 마무리와 내년의 시작을 모두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이번 연말, 서해안의 낙조 아래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새 희망을 다짐해보세요. 태안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해넘이와 해맞이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