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충청남도 보령은 겨울바다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특히 찬바람이 불면 더욱 살오른 굴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천북굴단지가 있는데요. 요즘 ‘생방송투데이’에도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찾아가고 있어요. 사각사각 파도 소리에 어우러진 바다 내음과 갓 구워낸 굴 향기가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답니다.
천북굴단지, 굴 향기로 시작하는 겨울 여행
천북굴단지는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일대에 형성된 굴요리 전문단지예요. 바닷가 바로 옆에 펼쳐져 있어 신선한 굴을 먹기 위해 줄지어 선 가게들 모습이 인상적이죠. 가게마다 굴 화로가 준비되어 있어, 실내에 앉아도 바다 내음을 한껏 느끼며 굴을 구워먹을 수 있어요.
하얗게 올라오는 김과 함께 불맛이 입혀진 굴 한 입을 맛보면, 농후한 바다의 풍미가 입 안 가득 채워져요. 바로 옆에 놓인 초장에 살짝 찍어도 좋고, 레몬을 뿌려 산뜻하게 즐겨도 일품이에요.
굴구이부터 생굴보쌈까지, 천북에서 즐기는 바다의 선물
여기서는 굴구이뿐 아니라 굴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요. 홍가리비굴찜처럼 굴과 가리비가 어우러진 메뉴부터 영양굴밥, 해물굴칼국수, 생굴보쌈, 통낙지굴파전, 굴라면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당기는 요리들이 많답니다.
특히 영양굴밥은 돌솥에 갓 지은 밥 위에 통통한 굴이 넉넉하게 올라가, 한 입 베어 물면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요. 여기에 탱글탱글한 홍가리비굴찜이나 생굴회까지 곁들이면, 바다의 맛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답니다.
굴 맛집 투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팁
1. 신선함이 우선굴은 무엇보다 신선도가 생명이에요. 눈앞에서 바로 구워내는 곳을 찾으셔야 해요. 천북굴단지에서는 대부분 신선도가 보장되지만, 붐비는 시간에는 예약이나 미리 전화 문의를 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다양한 요리 주문
굴구이만 즐기기 아쉽다면 굴무침, 굴칼국수 등 여러 메뉴를 함께 시켜보세요. 넉넉한 인원끼리 맛보면 훨씬 재미있는 식사 시간이 된답니다.
바다 풍경 만끽하기
식사를 마친 후 바닷가 산책은 필수 코스예요. 겨울바다의 낭만을 한껏 느끼며 차가운 바람과 석양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천북굴단지 찾아가는 길
–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일대 (천북굴단지)
– 교통편: – 자가용 이용 시, 서해안고속도로 보령 IC에서 약 20분 정도 소요돼요.
– 대중교통은 보령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천북방면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천북굴단지 정류장에 내려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지금이 바로 제철이라 더욱 입에 살살 녹는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천북굴단지로 떠나보세요.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굴 소리와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풍미는 겨울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