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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빛을 품은 강원, 해돋이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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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선군 SNS

강원도의 겨울은 유독 차가운 공기를 머금고 있어요. 하지만 이맘때 새벽 공기를 마시며 오르는 산 정상에서 마주하는 붉은 태양은 그 어떤 추위도 잊게 하는 강렬한 감동을 선물한답니다. 새해를 특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마음을 두드리는 강원의 해돋이 명소 두 곳을 눈여겨보세요.

가리왕산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강원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41-35

사진 = 정선군 SNS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스며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겨울이 되면 더욱 특별해져요. 케이블카를 타고 약 20분 동안 오르는 길이 워낙 멋져, 창밖에 펼쳐지는 높고 푸른 산맥에 눈을 떼기 어렵죠. 정상에 도착하면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VR 체험관 등을 즐길 수 있고, 잠깐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몸을 녹일 수 있는 카페 일오육일도 마련되어 있어요.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답니다. 붉게 물드는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은 참으로 벅차요. 가격은 성인 15,000원, 소인 11,000원이며 군민 및 국가유공자 등 할인도 적용돼요. 방문 전 공식 누리집(gariwangsancablecar.com)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면 좋아요.

태기산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횡성 태기산 강원 횡성군 둔내면 화동리

횡성에서 가장 높은 해발 1261m의 태기산은 원래 ‘덕고산’이라는 이름이었어요. 하지만 진한의 마지막 왕 ‘태기왕’이 신라에 맞서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곳이라는 사연이 전해지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죠. 산자락 곳곳에 태기산성과 자장율사가 창건한 봉복사, 옛 집터와 샘터 등이 남아 있어 오랜 세월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어요.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태기산 오름길로는 총 거리 2.1km의 코스와 3.0km의 코스가 있어요. 바람이 거센 편이라 따뜻하게 챙겨 입고 천천히 올라야 해요.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 속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황홀한 순간을 만끽하게 된답니다. 태기산은 연중무휴 무료 개방이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볍게 오를 수 있어요.

새해 아침, 이른 잠을 포기하고 떠난 강원도의 해돋이 여행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인생사진을 선물해줘요. 뜨거운 해가 서서히 솟아오르는 모습에 온몸이 전율을 느끼게 되죠. 고요한 어둠이 빛으로 물드는 그 순간, 여러분도 새해의 다짐을 더욱 단단히 세울 수 있을 거예요. 올해의 첫 태양은 강원도 산 정상에서 맞이해보는 것 어떨까요.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이재형 기자https://www.mytravelnotes.co.kr
여행 다이어리는 워드프레스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서 최근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새로운 관광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후기와 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특히 국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매력적인 명소와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깊이 있게 다루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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