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기분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짚라인을 타보는 건 어떠세요? 번지 점프의 아찔함과 롤러코스터의 짜릿함 사이에 위치한 이 액티비티는 철사 로프에 몸을 맡기고 자연을 가로지르는 멋진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특히, 한국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짚라인과 가장 높은 짚라인이 있는 명소들이 가득하다는 사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놓치기 아까운 세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남이섬 짚와이어 – 북한강을 넘는 아찔한 경험
남이섬 짚와이어는 지상 80미터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25층 아파트에 맞먹는 이 높이에서 출발합니다. 1km에 달하는 길이를 북한강을 건너며 쭉 미끄러져 내려가는 순간, 마치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짚와이어로도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남이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해 질 녘에 경험하는 짚라인은 가장 인기가 많답니다. 다만, 짚와이어는 한 방향으로만 운영되며 남이섬에서 회항하는 페리를 이용해 돌아와야 해요.
- 주소: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 가격: 41,000원 (남이섬 입장료, 회항 페리 요금 포함 / 예약 사이트에 따라 가격 상이)
- 이용 시간: 9시~18시 (연중무휴, 날씨에 따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짚라인 –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짚라인
충청북도 단양군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 짚라인은 시속 50km/h로 남한강을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출발은 980미터 높이에서 시작하고, 120미터 지점까지 내려가는 두 개의 코스(680미터와 300미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느 코스를 선택하든 남한강과 어우러진 단양의 멋진 풍경을 느끼기에 충분해요.
이곳 짚라인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환경 보호를 위해 신경 써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자연과 하나 되어 짚라인을 즐기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죠.
-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94번지
- 가격: 30,000원 (예약 사이트에 따라 가격 상이)
- 이용 시간: 9시~18시 (월요일 휴무, 날씨에 따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정선 아리힐스 짚라인 – 국내 최고 속도의 짚라인
정선 아리힐스 짚라인은 그 스릴로 유명한데요, 병방산 정상에서 325.5미터 아래로 내려가는 이 짚라인은 최고 시속이 무려 120km/h에 달합니다. 이 속도는 한국에서 가장 빠른 짚라인으로, 마치 제트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눈을 감지 않고 내려다보면 한반도 모양을 한 섬과 그 주변을 감싸는 꼬불꼬불한 강이 한눈에 펼쳐진답니다.
- 주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35
- 가격: 30,000원 (예약 사이트에 따라 가격 상이)
- 이용 시간: 9시~18시 (연중무휴, 날씨에 따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짚라인은 단순히 스릴을 즐기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과 더불어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짚라인 명소들. 이번 주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