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일동면에는 버섯을 듬뿍 넣은 전골 요리로 지역민과 여행객을 사로잡는 식당이 있다. 이곳은 31년 동안 버섯 요리에만 몰두해온 전골 전문점으로, 푸짐한 재료와 담백한 육수로 명성이 높다. 특히 소고기와 소곱창 두 가지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버섯전골이 각각 1인 1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채로운 버섯 7종이 들어가는 이 전골은 국물에서부터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노루궁뎅이, 황금팽이, 만가닥, 느타리 등 서로 다른 식감과 향이 어우러져 한 그릇에 알차게 담긴다. 육수는 사골과 갈비를 7 대 3의 비율로 오랜 시간 끓여 내 깔끔하면서도 부드럽다. 무가 들어간 특제 양념장을 56g씩 정확히 배합해 늘 일정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고 한다. 버섯 특유의 식감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소고기전골이, 이색적인 맛을 찾는 이들에게는 소곱창전골이 제격이라는 평이다.
통나무집 가는 방법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1383에 위치한 통나무집은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기 편하며, 인근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식당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단체 여행객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031-533-9834다.
통나무집 볼거리
오래전부터 버섯요리를 연구해 온 이곳에서는 메뉴판에서 갈비탕, 수육 등의 다른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버섯소고기전골과 버섯소곱창전골은 버섯종류만 7가지에 달해 풍성함이 돋보인다. 다채로운 색감의 버섯들이 전골을 채우고, 담백한 육수 위로 깊은 향이 올라온다. 뚝배기 채로 끓여내는 방식을 유지해, 오랫동안 뜨겁게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인근 관광지
포천 일대에는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등이 가까워 전골 한 그릇 맛있게 즐긴 뒤 가벼운 드라이브나 호수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일동면의 다양한 농산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들르기에도 제격이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인기 명소를 중심으로 차량이 몰릴 수 있으므로, 시간 여유를 두고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전골 하나로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이곳은 담백한 육수와 엄선한 재료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버섯의 아삭한 식감과 곱창 혹은 소고기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한 그릇으로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포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7가지 버섯이 가득 담긴 이 전골 한상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