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절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

파주 헤이리마을은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유명하지만, 이곳에 숨어 있는 추억의 박물관이 있어요. 바로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교복이 걸려 있고 낡은 교실 의자와 책상, 옛날 다방 가구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관람 정보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내
- 운영 시간 : 오전 10:00 ~ 오후 18:00 (입장 마감 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관람 요금 : 성인, 중고생 8,000원 / 소인(3세이상~초등학생) 6,000원 / 유아 무료 (단체 할인 가능)
생활 속 소품으로 만나는 과거
박물관 내부에는 우리가 한 번쯤 봤거나 들어봤을 법한 물건들이 가득해요. 예전 교과서와 교복은 물론, 오래된 라디오나 철제 도시락, 당시 유행했던 장난감 등이 곳곳에 전시돼 있어 “아, 이거 어릴 때 나도 써봤는데!” 하고 반가운 소리가 절로 나오죠. 간판이나 포스터처럼 옛 거리 풍경을 연출해둔 공간도 있어서, 한창 골목길이 뜨겁던 시절을 떠올리며 사진을 찍기도 좋아요.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추억 놀이
단순히 물건을 전시해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교복을 입어보거나 옛 교실에 앉아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부모님 세대의 교실 풍경을 직접 느끼게 해주거나, 교복을 입고 찍는 가족사진을 남기며 세대 간의 정을 나누기에도 좋죠. 그 시절 노래나 영상,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 된답니다.
헤이리마을과 함께하는 알찬 하루
박물관을 둘러본 뒤에는 근처 예쁜 카페나 갤러리, 공방을 방문해보세요. 파주 헤이리마을은 길 하나를 돌아서면 또 다른 모습이 펼쳐지는데, 그 사이사이에 소중한 추억거리들이 숨어 있어요. 여유롭게 산책하듯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근현대사박물관에서 느낀 옛 시절의 여운이 한층 더 깊어집니다.
어릴 때 좋아했던 간식을 떠올리듯, 한국근현대사박물관에서 만나는 옛 물건들은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따뜻한 감성을 살짝 깨워주는 느낌이에요. 파주 헤이리마을을 방문한다면, 잊고 지냈던 향수를 듬뿍 느껴볼 수 있는 이곳에서 일상의 쉼표를 찍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여행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