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포레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내에 자리한 숨겨진 겨울 명소예요. 해발 900~1,000m 고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이름처럼 ‘동물(Animal)과 숲(Forest)’이 어우러진 특별한 힐링 공간이랍니다. 겨울이 되면 눈부신 설경이 펼쳐져, 마치 알프스나 북유럽의 겨울왕국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해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스팟은 물론, 사랑스러운 동물들과의 교감, 따뜻한 음료 한 잔의 여유까지 누릴 수 있어요.
가문비숲을 품은 설경, 모노레일로 오르는 겨울 파라다이스
애니포레를 즐기는 가장 편안한 방법은 단연 ‘모노레일’ 탑승이에요. 탑승권(모노레일 왕복 포함 패키지 기준 성인 18,000원, 소인 15,000원)을 끊고 매표소 인근에서 모노레일에 올라타면, 약 11분간 이어지는 상행 구간 동안 눈 덮인 가문비나무숲이 눈앞에 펼쳐져요.
모노레일은 고지대 산림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며, 이국적인 설경 속을 조용히 미끄러져 올라가는 기분을 선사해요. 차창 밖으로 이어지는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한 폭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설레는 순간을 만나게 돼요.
가문비 치유숲, 겨울의 정적에 깃든 치유의 시간
모노레일에서 내려 천천히 걸으면 만나는 곳이 바로 ‘가문비 치유숲’이에요. 수많은 가문비나무들이 빽빽하게 하늘을 향해 뻗은 이 숲은, 옛 화전민들의 터전을 정성껏 가꿔낸 공간이랍니다.
겨울이면 나무마다 고운 눈을 머금어 반짝이는 설경을 완성해요. 촘촘히 들어선 가문비나무들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에게 깊은 숨 한 번으로도 상쾌한 자연의 에너지를 전해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하얀 설원과 초록빛 나무들의 색감 대비가 선명하게 담겨, 누구나 SNS 속 화보를 연출할 수 있어요.
알파카 목장, 겨울 숲 속 동물 친구들과의 달콤한 교감
가문비숲을 지나 조금만 더 걸으면 나타나는 알파카 목장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알파카뿐만 아니라 토끼, 양, 염소 등 다채로운 동물들이 반겨주고, 현장에서 간식을 구매해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어요.
아이 손을 잡고 동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보세요. 동물들의 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는 순간, 겨울 날씨가 차가워도 마음만은 포근해져요. 이곳에서 보내는 짧은 교감의 시간은 어느새 자연 속 힐링의 한 장면이 되어 기억 속에 남아요.
‘더소나무 카페’에서 마시는 따뜻한 휴식 한 잔
동물들과의 만남과 숲 산책을 마친 뒤, ‘더소나무 카페’에 들러보세요. 고지대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음료를 마시다 보면, 숲 너머 설경이 창밖으로 펼쳐져요. 이처럼 자연을 병풍 삼아 쉬어가는 시간은 평범한 여행에 특별한 감성을 불어넣어요.
여유롭게 누리는 하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완성하는 겨울 힐링
애니포레는 입장권(가문비 치유숲, 알파카 목장 입장권 성인 7,000원, 소인 6,000원)을 끊고 모노레일을 탑승하면 약 1시간 30분~2시간 30분 정도 즐길 수 있어요. 설경 속 산책부터 동물 교감, 따뜻한 카페에서의 휴식까지, 시간을 넉넉히 잡으면 하루를 이곳에서 알차게 보내도 좋겠어요.
여기에 요가나 숲속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계절에 따라 운영되니, 스케줄을 맞춰 참여하면 더욱 풍성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내 마음 속 겨울왕국, 애니포레로 떠나보세요
국내에서도 이렇게 한 폭의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놀랄 거예요. 모노레일을 타고 하얀 숲을 오르고, 아기자기한 동물들과 교감하고, 따스한 차 한 잔의 온기를 느끼는 이 모든 순간이 여행자에게 잔잔한 행복을 안겨준답니다. 가족, 연인, 친구, 또는 혼자라도 좋으니, 이 겨울엔 애니포레에서 환상적인 휴식을 경험해보세요.